열심히 일하고 있던(?) 중 도착한 택배. 무슨 택배일까 하고 봤더니, 인디썬에서 왔네. 아하, 카메라 가방이구나!!!
커다란 택배상자를 열자 나온, 탄탄한 작은 상자. 헤링본 디스커버리.
상자에서 꺼내니, 비닐포장이 된 가방이 나왔다.
체크무늬가 참 예쁘다.
난 체크무늬를 좋아한다. 하지만 체크무늬가 아무리 이쁘더라도,
윗커버의 체크무늬와 아래쪽의 체크무늬가 서로 이가 맞지 않으면 보기 싫다.
헤링본 디스커버리 스몰 가방의 체크무늬는 예쁘게 잘 어울리게 정렬되어 있어서 기분 업!
지난 2004년 니콘 DSLR D100을 갖게 되었을 땐, LowePro 가방을 사용했었다. 그것도 크로스백이었다.
상당히 실용적인 가방이었는데..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. 바로 착용했을 시 몸에 닿는 부분의 재질이 부드럽지 못하다는 것.
2005년 중국여행 시 그 가방을 메고 다녔는데, 여행을 다녀와 보니 새로 사 입었던 폴로티의 오른쪽 허리부분에 보푸라기가 잔뜩..
그 뒤로, 카메라가방이든 일반 가방이든 난 재질을 중요시 여긴다.
헤링본 디스커버리는 부드러운 천으로 되어 있어서 옷을 버릴 염려는 전혀 없을 것 같다.
어깨 끈의 옅은 갈색이 가방의 색과 잘 어울린다.
그런데 가방은 어떻게 여느냐.. 저 버클을 풀러야 하느냐.. 그럼 귀찮을텐데..
바로바로 똑딱이 자석단추가 있다. 자력이 상당히 세서, 잘 닫힌다.
가방 내부에는 칸막이가 두 개 있어, 세 공간으로 나뉜다.
물론 벨크로 처리가 되어 있어 위치 등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. 칸막이 하나를 없애버릴 수도 있고..
가방의 크기는.. 외부길이를 기준으로, 아이폰5 두개 길이다.
지금까지 NEX-5R의 가방으로 아내의 화장품가방(!)을 사용해왔다.
적절한 카메라 가방을 구하고 싶었지만, 아직까지는 카메라가방이 대부분 DSLR 기준으로 나와 너무 컸다.
미러리스용 작은 가방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, 마침 발견한 이 헤링본 디스커버리 스몰이 딱이네.
;)
